정신 차리고 보니 원주에 와있네요...^^  

그제 이삿짐을 옮겨 놓고 고향집에 다녀와

어제 드디어 ‘첫날밤’을 보냈습니다.

농경민으로 살았어도 유전자는 유목민에 가까운지, 

새 집(실평수 10평 남짓의 월세아파트)에 정 붙이는 일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.  


우리가 가져온 짐은, 1톤 트럭 한 대 분량이 다예요.

그랬어도 웬만한 건 다 챙겨왔더군요.

그거면 충분한 걸 그동안엔 왜 5톤 트럭을 부르고도

이삿짐 챙기기가 빠듯했던 걸까요?

아무려나.... 가볍게 시작했으니, 이젠 좀 가볍게 살아야겠습니다.

비움채에선 실천하지 못했던 ‘진짜 비움’을

이제라도 '진짜 내 것'으로 만들고 싶습니다..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