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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드디어 우렁이를 논에 넣었습니다.

우렁이를 실어다주신 분(우렁이종패를 키우신 분)에 따르면, 

모내기를 한 뒤 일주일쯤 뒤에 우렁이를 넣는 것이 가장 좋다는군요.

이미 19일이 지났으니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것이 그분의 말씀.

우렁이종패는 단양군청에서 80%가량의 금액을 지원해주는 ‘사업’의 하나라서

때 되면 알아서 보내주려니 믿었던 게 잘못입니다.

대강면에 우렁이농법을 하려는 분이 워낙 적으니

행정담당자가 미처 챙기질 못한 모양이에요. 

‘일을 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’, 이해를 하려다가도

우렁이를 늦게 넣을수록 제초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화가 좀 납니다.


허나 이미 벌어진 일.

우리에게 와준 우렁이들이 먹성이 아주 좋은 놈들일 거라 믿어 보려고요.

녀석들 풀 먹는 게 영 시원찮으면? 할 수 없죠, 뭐. 우리가 풀과 싸우는 수밖에...

밭매기보다 몇 배 더 힘든 게 논매기라고? 별 수 없죠, 뭐. 어쨌든 해보는 수밖에...^^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