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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고양이손’이라도 빌리고 싶을 만큼 바쁜 나날입니다.

‘풀동산’이 돼버린 땅콩밭 정리하랴,

들깨밭 만들고 들깻모 심으랴, 비 오기 전에 감자 캐랴….

가장 흥미로운 일은 ‘당연히’ 감자 캐기였습니다. 

작은 달걀 크기의 감자만 수두룩했던 지난해와 달리

올해는 제법 ‘감자다운’ 놈들이 많더군요.

밑거름 뿌릴 때 나뭇재를 섞으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,

그 효과를 좀 본 모양이에요.

10kg을 심었는데 120kg을 거뒀습니다.

석 달 만에 무려 12배의 감자를 되돌려준 땅. '마술사'라 부르지 않을 수가 없네요.^^